Reality_Image 1301-1278

출품작가
김강용
제작년도
2013년
재료
캔버스에 모래, 유채
크기
130×97cm
작품설명

김강용은 벽돌을 주제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 벽돌은 실제로 환상이었다. 벽돌은 벽돌이 아니고 다른 세계로의 창이며 그림의 세계로 연결되는 창인 것이다. 좀 더 엄밀하게 말하면, 고운 모래와 접착제와 섞여서 고르게 잘 발라져 있는흙 색깔위에 그려져 있는 것은 밝고 어두운 그림자일 뿐이며, 순서있게 질서 정연하거나 아니면 혹은 무질서하고 혼잡한 기하학적 배열일 뿐이다.김강용은 눈으로 벽돌을 보고 그리지 않는다. 그림에 대한 전체 시나리오는 오직 화가의 마음의 눈에서만 펼쳐진다. 왼쪽 구석에서부터 시작하여 화면 전체를 훓듯이 천천히 오른쪽 구석까지 그린다. 마음의 눈으로 그리는 것이지만 가상의 행동이 아니라 손으로 만지듯이 하는 것이다. 마음의 눈으로는 아무 것도 없는 텅 빈 공간을 그리면서 손으로는 벽돌의 표면에 집중을 하고 있는 것이다.